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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으로 찾아오는 명절증후군, 어깨 및 발목 통증 원인
임정예 기자 입력 2018년 02월 14일 12:08분2,453 읽음
명절 기간 동안 요리를 하거나 설거지를 해야 하는 주부들의 경우 어깨 통증, 발목 통증이 대표적인 명절증후군으로 꼽힌다. 특히 청소나 요리, 설거지를 할 때 쉼없이 움직여야 하는 어깨의 부담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중년 여성의 경우 어깨 관절 주변 근육 및 인대가 노화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이때 무리를 하게 되면 오십견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오십견은 고령층에게서 자주 발병하는 어깨 퇴행성 질환으로 환자들의 주요 연령층이 50대 이상이라 알려져 있다. 명절 때 어깨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오십견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

오십견 초기에는 ‘잠시 쉬면 낫겠지’ 하는 생각에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그러나 방심하며 오십견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낄 정도로 어깨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찜질, 마사지 등 자가 치료를 하여도 이는 일시적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부천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클리닉 이재정 원장은 "명절증후군으로 인해 나타나는 어깨 통증을 가볍게 여겨 방치하다가 치료 과정이 더욱 복잡해지는 등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라며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약, 주사,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 치료로 쉽게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장시간 서서 가사 노동을 해야 하는 만큼 발목 관절의 부담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장시간 오래 서 있어 발목에 무리가 가해진다면 발목 인대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이를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발목 불안정증을 겪을 수 있다.

발목 불안정증은 한번 접질리게 된 발목의 약해진 인대를 치료하지 않아 반복적으로 염좌가 나타나고 통증을 호소하는 증상을 말한다. 염좌는 대부분 보존적으로 치료로 완화되나, 발목 염좌를 치료받더라도 10%정도는 만성 발목 불안정증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걸을 때 절뚝거리는 경우, 걷는 자세가 불안정해지는 경우 등이다. 아울러 발목 움직임 시 소리가 나거나 발가락을 올리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증상을 내버려둘 경우 연골의 과도한 손상 탓에 관절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부천 연세사랑병원 족부클리닉 유종민 원장은 "경미한 인대 손상은 치료가 쉽지만 발목 인대 손상이 심한 상태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 할 경우 관절 인대가 느슨해져 뼈와 뼈 사이 관절이 불안정해진다."라며 "특히 명절 때 반복적인 가사 노동을 해야 하는 경우 인대 불안정에 따른 발목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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