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폐암 초기증상 일으키는 암 종류 및 항암에 좋은 음식 알아두어야
임정예 기자 입력 2018년 01월 19일 17:51분13,028 읽음
폐암은 폐에 발생한 악성 종양을 일컫는 말인데, 암세포 크기나 형태와 같은 병리조직학적 기준에 따라 크게 비소세포 폐암과 소세포 폐암으로 나눌 수 있다. 이와 같이 암을 구분하는 이유는 임상적 경과뿐 아니라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이해는 폐암 증상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도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비소세포(非小細胞) 폐암은 암세포를 현미경으로 확인했을 때 크기가 작지 않은 암을 말한다. 폐에서 발생한 암 중 80~85%를 차지하는 암으로, 이 암을 좀 더 세분화하면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대세포암, 선편평세포암, 육종양암, 카르시노이드 종양, 침샘형암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비소세포 폐암 초기증상이 있을 때 진단되면 수술을 통해 완치까지 기대해 볼 수 있으므로, 폐암 초기증상이 있을 때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편평상피세포암을 살펴보면, 이 암은 폐의 기관지 점막을 구성하고 있는 편평상피세포가 변성해서 생긴 암이다. 폐 중심부에서 주로 발견되며, 남자에게 더 자주 나타나고 흡연과 관련이 깊다.
종양이 주로 큰 기관지에서 발생해 기관지 내강으로 자라서 기관지를 막기 때문에 기침이나 객혈, 쌕쌕거리는 숨소리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선암은 어떤 물질의 분비를 주로 담당하는 우리 몸의 선세포(腺細胞)에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폐암 종류 가운데 가장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이며 최근 들어 더 많이 발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흡연 습관, 식생활 변화 및 환경적, 작업적 요인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 말초인 세기관지 상피 쪽에서 많이 발생되고 여성이나 비흡연자에게도 발생하는 암이다.

대세포암은 폐암 중 4~10% 정도를 차지하는데, 암세포가 대체적으로 큰 편이다. 일부 암세포는 급속도로 증식하고 전이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다른 비소세포 폐암들보다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

소세포(小細胞) 폐암은 암세포 크기가 작은 암을 뜻하며 전체 폐암 중 15~25% 정도를 차지하는 암으로, 주로 폐 중심부의 기도에서 처음 발생한다. 이 암은 급격히 성장하는 경향이 있어 진단 당시 이미 수술이 어려울 만큼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전신으로도 전이가 잘 이루어진다. 그러나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에는 비교적 잘 반응한다는 특징이 있다.

폐암 초기증상으로 진단되었을 경우 이러한 암 종류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는데, 여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항암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환자의 생존율 관리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많은 과학적 연구를 통해 도움 되는 작용이 밝혀져 있는 소재로 타히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타히보(학명:Tabebuia avellanedae)란 잉카 문명 때부터 남미 원주민들 사이에서 전통 약재로 사용되어 온 나무로, 특수 원소를 포함한 일부 남미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나무의 안쪽 수피 추출물 속에 다양한 생리 활성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 연구 결과 드러나 남미뿐 아니라 유럽, 미국이나 일본 등 많은 나라들에서 건강 소재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타히보에 함유된 유효 성분들 중에서 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진 성분으로 베타-라파콘이라는 성분이 있다. 이와 관련한 연구 결과 중 하나로 PLOS ONE이란 학술지에 발표된 'Sulindac Compounds Facilitate the Cytotoxicity of β-Lapachone by Up-Regulation of NAD(P)H Quinone Oxidoreductase in Human Lung Cancer Cells'란 논문이 있다. 이 논문에서는 타히보 나무 수피에서 추출한 성분인 베타-라파콘이 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종양에 대한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연구 결과 베타-라파콘에 의해 폐암 세포에서 유도된 세포 사멸은 세포 사멸 촉진 인자인 JNK의 활성화 증가와 세포 생존/증식 인자들인 PI3K, AKT와 ERK의 활성화 감소에 의해 매개되었다고 한다. 또한 베타-라파콘의 암세포에 대한 독성은 종양 세포에서 NQO1이란 효소의 발현 및 활성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기전도 밝혔다. 게다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인 설린닥(Sulindac)과 그 대사산물들이 NQO1 효소의 발현과 활성을 증가시켜 베타-라파콘 성분의 항암 관련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폐암 초기증상 치료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는 작용 기전을 가진 타히보와 같은 음식을 먹는 것은 유용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만, 타히보의 많은 유효 성분들이 휘발되기 쉬운 정유성분들임을 감안하여 추출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온이 아닌 저온에서 액상으로 추출해야 한다는 것도 알아두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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