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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무릎 퇴행성관절염 증가, 회복 빠른 비수술 치료가 열쇠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8년 01월 17일 11:48분2,699 읽음
무릎 퇴행성관절염이라 하면 으레 고령층의 전유물로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 무릎 관절의 퇴행성 변화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인 만큼 노화로 인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 내 연골이 손상됨에 따라 극심한 무릎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연골이 닳아 없어져 무릎 관절 위, 아래뼈의 마찰이 발생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연골은 손상되어도 재생할 수 없는 물렁뼈 같은 조직이다. 점진적으로 손상되면서 50~60대 때 완전히 닳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최근 들어 30대 젊은층의 무릎 퇴행성관절염 사례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나타난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 가운데 10%가 40대 이하 환자로 집계됐다.

젊은층의 무릎 퇴행성관절염 원인은 무리한 운동, 무릎 관절 부상 후 방치, 비만, 외상 등이 꼽힌다. 특히 운동 도중 입은 부상을 바로 치료하지 않아 무릎 관절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들은 하이힐과 무리한 다이어트가 원인인 경우가 다수를 차지한다.

따라서 젊다고 하더라도 무릎 관절염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평소 오래 서 있기 힘들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통증이 있는 부위가 붓거나 관절을 만졌을 때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보통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라 하면 인공관절수술을 생각하게 된다. 무릎 관절을 다 드러내야 하는 수술인 만큼 치료 시간이 길고 회복 기간도 오래 걸리게 된다. 다만 증상 초기라면 비수술 치료법인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란 연골 손상이 심각한 환자나 무릎 운동성에 장애가 있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카티스템)을 도포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은 전문의약품이다.

치료 시 관절내시경으로 병변을 확인한 다음 최소 절개를 통해 관절내시경으로 손상 부위에 작은 천공을 내게 된다. 이후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도포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시술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가량으로 짧다. 시술 2주 후에는 목발 보행이 가능해진다. 또한 시술 6주 후 주치의 판단에 따라 전체 체중 부하로 보행이 가능하다. 덕분에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게 이루어져야 하는 젊은층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부천 연세사랑병원 무릎·고관절클리닉 최철준 병원장은 "모든 연령층에서 연골 재생 효과를 누릴 수 있고 1회의 치료로도 탁월한 연골재생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연골 결손 크기가 큰 경우에도 연골 재생 효과가 뛰어나 넓은 적용 범위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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