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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치료, 근본적인 원인 심허증 개선해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8년 01월 04일 14:15분1,820 읽음
32세 여성 윤 씨는 취업 이후 처음 우울증을 앓았다.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 받고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 상당부분 호전되었다. 하지만 반복적인 우울증 재발은 멈추지 않았다.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신체적인 증상 또한 윤 씨를 괴롭고 불안하게 만들었다.

많은 현대인들이 우울한 감정으로 현실에 괴로움을 느낀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가벼운 기분저하로 오는 우울감이라면 다양한 방법으로 해소될 수 있다. 그러나 우울증으로 인한 침체된 기분과 신체적인 문제는 이러한 활동으로도 나아지지 않는다. 실제 부정적인 상황이 영원히 지속될 것 같다는 생각에 자살을 선택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

우울증은 오랫동안 우울한 상태를 지속함으로서 우울한 기분이나 상태로부터 정서적인 균형과 조절을 잡기 어려운 상태를 칭한다. 상황적인 어려움 등 기타 여러 가지 고통거리들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데 대부분 심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신체적 상태와 관련이 있어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우울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병이 아니다. 삶이 무기력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진단과 근본적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반복적인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자신의 상태가 우려된다면 한방신경정신과 등 병원을 찾아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하연한의원에서는 우울증의 가장 주요한 원인을 심허증으로 본다. 일반적으로 두뇌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우리의 감정을 주관하는 자율신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심장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봐야 한다.

심장이 과열되거나 허약하면 두뇌신경으로는 감정의 이상신호가, 폐와 장을 비롯한 모든 장기로는 통증의 이상신호가 나타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심장을 조율하여 몸과 마음을 조화롭게 다스리면 우울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자하연한의원 측에 의하면 정심방요법을 통해 신체적인 원인과 심리적인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한방치료라는 것. 단순히 마음의 병으로만 여기지 않고 몸과 마음의 부조화에서 원인을 찾아내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다.

임 원장은 "우울증 환자들은 재발이 잦고 신체증상의 호소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정서적 문제만이 아닌 다양한 신체적 증상을 함께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한방치료가 우울증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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