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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과 밀접한 관련 있는 이명증상의 한방치료는?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7년 11월 23일 09:27분2,822 읽음
외부에서 소리로 인한 자극이 없는데도 소리를 느끼는 것을 이명이라 한다. 귀에서 뇌까지 소리전달 과정 중 어느 부분에서 이상이 생겨 환자에게 실제로 소리가 간헐적 또는 연속적으로 들리는 것을 말한다.

중이나 달팽이관과 같은 청각기관 주변의 혈관이나 근육의 이상으로 이명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청각기관 자체의 이상에 의해서도 가능하다. 그러나 어려서 부터 이명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스트레스 등으로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 등 이유를 정확히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이명이다.

뚜렷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거나 개선이 잘 되지 않는 경우라면 한의학적인 치료를 통해서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한방에서는 신(腎)이 손상되어 정기가 허약해지면 뇌수가 부족하게 되어 머리가 어지럽게 되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잘 듣지 못한다고 해석한다. 신장은 오장육부의 정기를 저장하게 되는데 정기가 몹시 허약한 사람은 잘 듣지 못하게 되고, 귀는 안으로 뇌수와 연결돼 있는데 뇌수를 관장하는 신장이 허약하면 뇌수의 부족으로 이어져 청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명이 심할 경우 난청이 찾아오는 경우를 볼 수 있는 것도 한의학적 이론으로 이해가 되는 설명이다. 관련의에 따르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약한 신장을 치료하고 귀와 연결된 혈행을 원할하게 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오대경희한의원 원장 문성훈 한의학 박사는 “이명이나 난청의 원인인 몸 속 약한 장기를 치료하고 귀 자체의 기혈 순환을 좋게 하여 그 증상을 없애고 재발하지 않게 하는데 치료의 주목적을 둔다.”고 말했다.

이어 “신장의 정기와 인체 면역 기능을 도와주고 머리와 귀로 올라가는 혈행을 돕게 하는 한약으로 인체의 에너지를 보충해 주는 것과 더불어 침과 약침요법으로 귀의 경락을 자극해 순환을 촉진하고 귀의 청신경 등을 안정시키는 치료방법 등으로 혈행을 촉진하면 이명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이명은 중년뿐만 아니라 건강관리를 잘 못하는 젊은 층에게도 생길 수 있는데 심한 이명과 함께 돌발성난청 증상도 동시에 발생하게 될 수 있다. 오대경희한의원 측에 따르면 이때 치료기간을 놓치면 위험할 수 있다.

이명치료를 게을리 하게 되면 위에서 언급한대로 시간이 흐를수록 서서히 들리지 않는 난청증상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에게 찾아올 수 있는 청각장애 증상인 난청이 젊은 나이에 시작된다면 사회생활에 엄청난 지장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성훈 박사는 “이명증상의 회복과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치료는 물론 환자 본인의 노력 또한 중요하다. 특히나 자신에게만 생기는 증상에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느끼게 되는데, 이러한 부정적인 심리요인이 이명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없으므로 마음을 편안히 하고 치료에 대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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