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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히로유키 박사, 국제개별화의료학회서 폐암환자 면역치료 임상 발표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7년 11월 08일 16:40분1,584 읽음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23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비소세포 말기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치료한 면역치료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아베 박사는 아베종양내과 연구팀이 표준치료 효과를 보지 못한 비소세포 말기 폐암환자 22명에게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를 2주 간격으로 5회 치료했다고 밝히면서, 림프절에 피하 주사한 결과 15명(68.2%)에서 치료 효과가 보였으며 완전관해 2명(9.1%), 부분관해 3명(13.6%), 장기불변 10명(45.5%)의 치료 결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아베종양내과의 수지상세포 암 백신 연구에는 국내기업 (주)선진바이오텍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치료효과가 있는 그룹의 생존일은 1,000일 이상, 치료효과가 없는 그룹은 388.5일로 나타났다. 치료 2주일 후 효과가 있는 그룹에서는 항증식 작용과 면역조절을 하는 인터페론-감마와 면역조절 사이토카인 분비를 촉진하는 인터루킨-4가 검사결과 정상범위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종양내과 연구팀의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는 소량채혈(25ml)만으로 치료가 가능했다. 혈액에서 단구를 분리 후 미성숙된 수지상세포로 분화시키고 개인별 조직적합성 검사부터 유전자, 항원, 암표지자 검사까지 거친 후 개인에 맞는 암항원을 평균 5종류 추가하여 치료했다. 암 환자별로 특성화된 치료를 시행하면서 암세포만 식별하는 능력을 높였고 치료 부작용을 줄이면서 치료율도 높였다고 아베 박사는 말했다. 암항원은 NEW WT1, MUC1, CEA-1, GV1001, Survivin이 추가됐다. 아베종양내과는 이 수지상세포 치료제의 제조특허를 일본, 미국, EU, 한국, 싱가폴 등에서 취득했으며, 한국에서는 ‘ABe Vax’ 이름으로 상표등록도 마쳤다.

아베 박사에 따르면 아베종양내과는 암세포의 다양성과 면역저해작용, 암세포의 위장과 회피능력으로부터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 허가된 15종류 최신 암항원을 암치료에 사용 중이다.

이번 학회 주제는 ‘암과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에 도전하는 면역치료의 최전선’으로 국제개별화의료학회는 암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 등 면역치료 영역이 광범위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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