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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증상, 암에 좋은 음식 섭취하며 관리해 나가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7년 11월 07일 17:36분5,305 읽음
암 환자의 치료 관리에 있어 음식은 치료율 및 생존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립선암 증상 치료를 받는 환자에 있어서도 이는 마찬가지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전립선암 증상의 진행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는 적색 육류나 유제품 등 지방함량이 높은 음식들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고, 저지방 음식과 신선한 채소, 과일, 식물성 단백질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전립선암 증상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들을 살펴보자면, 우선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토마토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토마토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 중 리코펜 성분이 주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성분은 카로티노이드계 성분으로 토마토 외에 수박 등 붉은색 과일에도 함유되어 있는 빨간 색소다. 연구 결과 전립선 상피세포의 양성 및 악성 성장 억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졌다. 이 성분은 가열해서 조리해 먹는 것이 흡수가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참고할 필요가 있다.

또한 비타민 E 성분은 전립선에 발생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자살 활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고, 일부 동물 실험에서도 전립선암 발생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 비타민 E를 하루 400IU 이상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심부전을 포함한 여러 질환의 사망률을 조금 높인다고 하므로 하루에 150IU 이하로 복용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타히보가 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전이 밝혀진 식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타히보는 남미 대륙 중 아마존 지역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나무 이름이다. 이 나무의 내부 껍질 일부에서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발표되어 있다. 사실 타히보는 남미에서 오래전부터 건강 증진을 위한 식품으로 사용되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히보의 항암과 관련한 연구 논문 중 하나로 Cancer research란 학술지에 게재되었던 'β-Lapachone-mediated Apoptosis in Human Promyelocytic Leukemia (HL-60) and Human Prostate Cancer Cells: A p53-independent Response'라는 제목의 논문이 있다. 이 논문은 타히보에서 추출되는 성분인 베타-라파콘 성분이 전립선암세포와 같은 특정 세포에서 세포 사멸을 유도한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이 성분은 암세포의 세포 주기에서 G0/G1 단계를 차단하고 DNA 합성 전이나 초기에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데, 이러한 과정은 p53(세포 이상 증식 억제 및 암세포 사멸 유도 유전자)과는 독립적인 기전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플라보노이드, 이리도이드와 같은 다양한 성분들이 항산화, 항염증, 면역력 증강 등의 효능을 나타낸다고 밝혀졌다. 그러므로 전립선암 증상을 치료하고 관리해 나가는 과정에서 타히보와 같은 암에 좋은 음식으로 관리하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만 대부분의 타히보 성분들은 고온에서 휘발되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낮은 온도에서 추출해야 높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점은 신경 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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