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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전이 부위 생존 기간에 영향 미친다
임정예 기자 입력 2016년 06월 25일 23:56분11,444 읽음
간 전이된 전립선암 생존 기간 가장 짧고 림프절 전이 가장 길다
듀크 암 연구소를 위시한 여러 유명한 암 센터의 연구원들로 구성된 공동 연구진은 가장 규모가 큰 분석 연구를 통해 전립선암이 전이한 신체 부위가 생존 기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발견했다. 즉 림프절에만 전이된 환자가 전반적으로 생존 기간이 가장 길었고 간으로 전이된 환자가 생존 기간이 가장 짧았다. 폐나 뼈로 전이한 경우는 그 중간에 해당했다. 

규모가 작은 연구를 통해 전립선암의 전이한 부위가 생존 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결과들이 나왔지만 신체 기관의 유병률이 적어서 지침을 만들기가 어려웠다고 듀크 대학교 생물 통계학 교수로 이번 연구의 제1 저자인 수잔 할라비 박사는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분석한 케이스가 많아서 우리는 모든 다른 부위를 비교해서 환자에게 예후를 알려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할라비가 설명했다. 그런 정보는 호르몬 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을 이용해서 치료하는 방법을 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가 있다고 할라비는 말했다. 

할라비를 포함해서 미국의 암 연구 센터와 국제적인 암 연구 센터의 연구원들로 구성된 연구진은 대규모 3상 임상시험 9건의 자료를 이용해서 전립선암이 전이된 남성 8,736명의 결과를 분석했다. 이들 환자들은 모두 다 항암제인 도세탁셀로 표준치료를 받았었다. 전이된 부위는 폐나 간이나 림프절이나 뼈로 전이된 경우에 따라 4개 그룹으로 구분했다. 환자의 대부분인 약 73%는 뼈로 전이가 되었는데 그들의 전반적인 평균 생존 기간은 21개월 정도였다. 림프절에만 전이가 된 환자가 가장 적어서 약 6.4%였는데 그들은 평균 생존 기간이 가장 길어서 약 32개월이었다. 간으로 전이가 된 환자는 8.6%로 평균 생존 기간이 가장 짧아서 약 14개월이었다. 폐로 전이가 된 환자는 9.1%로 평균 생존 기간이 19개월이었다. 

이 연구결과가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에 대한 임상적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할라비는 말했다. 또 이 연구결과는 임상시험에서 테스트 중인 실험약들을 그런 환자들에게 사용해보는 것을 고려해야만 하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할라비는 부언했다. 전립선암이 어떻게 또 왜 다른 부위로 전이가 되는지를 이해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할라비는 말했다. 

출처: S. Halabi et al., "Meta-Analysis Evaluating the Impact of Site of Metastasis on Overall Survival in Men With Castration-Resistant Prostate Cancer" J Clin Oncol. 2016 Mar 7. pii: JCO657270.
월간암(癌) 2016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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