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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로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 꼭 치료해야 할까

이 기사는 고정혁 기자가2016년06월09일 16시53분에 최종 입력하였습니다. 총 6842명이 방문하여 읽었습니다.

75세 이상 전이성 대장암, 비용 엄청나지만 생존 기간 단 한 달밖에 안 늘어

최근에 발표된 연구는 최근 10년 동안 75세 이상의 연로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가 3~4번 치료를 받는 비율이 2%에서 53%로 증가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 기간 동안 일 년간 치료비용은 32% 증가해서 연간 22억 불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그런 환자들의 평균 생존기간은 단 한 달밖에 늘어나지 않았다. 

게다가 새로운 치료법들은 과거의 치료방법보다 독성이 더 많아서 연로한 환자들은 병세가 더 나빠질 수도 있고 비용은 엄청나지만 생존 효과는 거의 없다고 제1 저자인 캐티 브래들리 박사가 말했다. 브래들리는 콜로라도 대학교 암 센터의 인구학 연구 부소장으로 콜로라도 공중보건대학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전이성 결장암이나 직장암에 걸린 2만 명이 넘는 메디케어 환자들의 자료를 이용해서 항암화학요법이나 표적 치료제인 베바시주맙(아바스틴)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비율을 조사해보았다. 이들 약품은 좀 더 젊은 환자와 초기 환자들에게는 생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이번 연구에서 나이가 65~74세인 환자들의 경우에는 전반적인 생존기간이 약 8개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런 효과는 나이가 75세 이상으로 암이 전이된 환자들에게서는 뚜렷하지가 않았다. 
 
의사와 환자가 표준치료 방법으로는 효과가 없는 단계에 다다라서 다른 선택 가능한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모험을 택하게 되고, 연로해서 기대수명이 낮은 이런 환자들에게 새로 승인된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는 확실한 증거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치료제를 한번 사용해보기로 결정한다고 브래들리는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결장암은 전반적인 비용이 32%, 직장암은 20%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고 게다가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의 상당부분은 환자가 부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환자들은 2009년에는 자기 호주머니에서 가료비용으로 약 16,000불을 지불했는데 이는 2000년도에 11,000불을 지불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받지 않은 환자는 진단 후 12개월 동안 평균 5,000불 미만을 지급했다. 예를 들면 연구 기간에 옥살리플라틴으로 치료하면 11,593불이 들었고 플루오로우라실(5-FU)과 류코보린의 병합치료는 1,028불이 들었다. 이런 항암화학요법 제제의 직접적인 비용에 더해서 그런 약품의 부작용에 대처하는 추가적인 약품이 필요하고 입원비와 외래비까지 발생한다. 

어느 누구도 포기하질 않고 또 어느 누구도 그들에게 다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브래들리는 말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는 완화치료가 좋은 대안인 듯하다고 그는 부언했다. 이번 연구는 일반적으로 다제제 화학요법이 연로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게는 비용과 생존율에 있어서 큰 가치가 있지는 않는 듯하다는 퉁명스러운 결론은 내리고 있다. 

출처: C. J. Bradley et al., "Trends in the Treatment of Metastatic Colon and Rectal Cancer in Elderly Patients" Med Care. 2016 Feb 19. DOI: 10.1097/MLR.000000000000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