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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통증 치료로 마리화나 문제없나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5년 12월 30일 19:17분13,012 읽음
약용 마리화나 1년간 만성통증 치료 프로그램 사용, 상당히 안전
약용 마리화나는 만성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해도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약용 마리화나가 만성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치료 계획의 일부로 사용이 되면 상당히 안전한 것으로 연구진은 생각했다.

연구진은 사람들의 인식기능이나 혈액검사에 해가 되는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가 없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고 그들은 통증이나 기분이나 삶의 질의 수준이 상당히 개선된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몬트리올의 맥길 대학교 건강센터 연구소의 마크 웨어 박사는 이번 연구가 만성통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약용 마리화나 사용의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해 실시한 연구로는 최초이고 또 규모가 가장 큰 연구라고 말했다.

우리는 약용 마리화나가 사용 경험이 있는 환자가 사용하고 또 1년간에 걸친 만성통증 치료 프로그램의 일부로 사용되었을 때 상당히 안전한 듯한 것을 발견했다고 웨어 박사는 말했다. 웨어 박사의 연구진은 만성통증이 있는 환자들이 이 약물을 매일 1년간 사용해도 이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통증 환자들에 비해 심각한 부작용이 증가하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마리화나가 통증 관리에 사용될 때 이 약물의 부작용에 관한 기준적인 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암이 아닌 다른 질병으로 생긴 만성통증을 앓으면서 약용 마리화나를 사용하고 있는 성인 환자 215명을 추적해보았다. 마리화나 사용자들은 면허를 갖고 있는 마리화나 생산자로부터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THC)을 12.5% 함유하고 있는 약용 마리화나를 구할 수 있도록 했다. THC는 이 약물의 활성성분이다. 이 약물은 개별적인 연구 장소의 병원 내 약국을 통해 제공했고 환자들은 방문을 해서 검사를 받은 후 매달 복용할 약용 마리화나를 받아갔다. 환자들은 또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고 폐 기능과 인식능력 검사를 받았다.

마리화나 사용자, 인식 기능이나 혈액검사 유해한 영향 끼치지 않아
그들은 추적기간인 1년 동안 그들의 통증과 기분과 삶의 질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많은 환자들이 일상적인 생화학, 간과 신장 기능 및 몇 가지 호르몬 수치를 검사하는 혈액검사를 받았다. 전반적으로 마리화나의 평균적인 사용량은 태우거나 흡입하거나 혹은 먹거나 간에 하루에 2.5그램이었다.

몬트리올 대학교 종합병원의 통증 클리닉 원장인 알린 불랑제 박사는 우리의 데이터는 매일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위험이 더 크지 않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마리화나 사용자들의 인식 기능이나 혈액검사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증거를 찾지 못했고 우리는 대조군에 비해 통증이나 증상 심도나 기분이나 삶의 질이 상당히 개선된 것을 발견했다고 불랑제 박사는 부언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약용 마리화나 사용자들에게 있어서 두통, 메스꺼움, 현기증, 노곤함, 마리화나 흡연과 관계가 있는 호흡기 문제와 같은 경미한 약물유해반응이 발생할 위험은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웨어 박사는 이번 연구의 한계를 밝혀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즉 환자는 무작위로 선정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람들이었고, 대부분은 마리화나 사용에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따라서 우리가 보기에는 마리화나가 자신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이미 결론은 내려버린 사람들이 사용할 때는 마리화나가 비교적 안전한 약물인 듯하고, 우리는 마리화나를 사용한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 사용할 때 그 안전성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릴 수가 없다고 그는 덧붙여 말했다.

출처: M. A. Ware et al., "Cannabis for the Management of Pain: Assessment of Safety Study (COMPASS)" J Pain. 2015 Sep 16. pii: S1526-5900(15)00837-8.
월간암(癌) 2015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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