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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자원봉사팀, 천주교 ‘생명의 신비상’ 본상 수상
임정예 기자 입력 2014년 12월 31일 22:26분138,806 읽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자원봉사자팀(지도: 라정란 수녀)이 지난 12월 7일,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제7회 생명수호주일 및 생명위원회 설립 9주년 기념 생명미사에서 제9회 생명의 신비상 활동부문 본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생명의 신비상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에서 인간생명의 존엄성 수호와 난치병 치료연구 지원을 위해 제정됐다. 매년 생명과학·인문사회과학분야의 학술부문과 활동부문에서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증진시키는 데 공로가 큰 연구자와 활동가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특히,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자원봉사자팀은 1987년 3월 호스피스과 신설과 함께 제1회 호스피스 교육을 이수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회복 가능성이 희박한 환자와 가족들에게 목욕, 발마사지 등 신체적 돌봄뿐만 아니라 성가, 기도 등을 통하여 영적, 심리적 지지를 제공함으로써 마지막까지 편안함을 유지하도록 돕고 있다.

생명위원회는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팀은 임종을 앞둔 병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남은 삶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신의 인격적 품위와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며 삶의 완성에 이르도록 존중과 사랑으로 보살펴왔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호스피스 완화의료팀장 라정란 헨리꼬 수녀는 "아무런 대가없이 병원에서 환자가 평안한 임종을 맞도록 봉사활동을 펼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하는 삶에 함께 해주시는 자원봉사자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에게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명의의 상패와 상금(본상 2,000만원·장려상 1,0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과 강연회는 세계 병자의 날인 2015년 2월 11일 오후 4시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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