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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검사의 부작용
임정예 기자 입력 2014년 11월 30일 10:24분175,253 읽음

전립선암 조직검사 후 발열성 요로감염과 요패혈증 등 부작용 나타나
경직장 초음파유도 전립선 생검(TRUS)은 전립선암을 찾아내는 골드 스탠더드이다. 그러나 그런 시술과 관련된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국제적인 보고서가 시사하고 있다. 스웨덴의 연구가들은 새로운 전국적인 인구 기반 연구에서 전립선 조직검사를 한 후 그들 남성의 6%는 30일 이내에 요로 감염으로 항생제를 처방받았고 그 후 5년 동안 입원은 2배나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전의 연구에서도 전립선암 조직검사 후에 예방적 항생제를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발열성 요로 감염과 요패혈증을 포함한 심각한 부작용이 1~4%의 남성들에게서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었다. 당뇨병이나 전립선 비대증 같은 만성적인 질환과 요로 감염 병력이 감염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보고서들도 있다.

스웨덴에서 전립선 조직검사 후에 발생하는 감염 건수를 추산하고 그런 감염의 위험 요인과 90일 사망률을 평가하기 위해서 연구진은 스웨덴 전립선암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2006년과 2011년 사이에 경직장 초음파유도 전립선 생검을 받은 51,000명이 넘는 남성들의 기록을 살펴보았다. 그들은 또 신규로 전립선 암 진단을 받은 케이스의 96% 이상이 기록되어 있는 스웨덴의 국립 전립선암 등록부로부터 자료를 수집했다.

논문의 제1저자로 스웨덴의 우메아 대학교 외과/비뇨기/남성병학과의 론드스트롬은 연구진이 얼마나 많은 남성들이 요로 감염과 관련해서 항생제를 처방받았는지, 30일 안에 입원한 비율 및 감염으로 인한 사망 건수를 조사해서, 전립선 조직검사 후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남성들에게 발생하는 감염성 합병증의 빈도와 정도를 추정해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스웨덴의 특이한 전국적인 건강가료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서 염증성 합병증의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보다 더 광범하게 평가했다고 그는 부언했다.

조직검사 후 30일 안에 요로 감염으로 항생제를 처방받은 남성들 중에서 54%가 조직검사 후 첫 번째 주에 처방을 받았다. 또 1%가 요로 감염으로 입원을 했다. 2006년과 2011년 사이에 조직검사 후 항생제 처방을 받은 남성의 수가 감소했고 입원한 남성들의 수는 증가했다. 그러나 90일 사망률을 별로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항생제 처방을 받게 되는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복합적 동반이환, 특히 당뇨병과 선행 감염이었다. 전체적으로 남성들의 약 2%가 조직검사를 받기 전 6개월 동안에 요로 감염을 겪었다.

룬드스트롬 박사는 자신들의 자료가 전립선 조직검사 후에 심한 감염으로 입원하는 경우가 스웨덴에서는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입원율이 5년 동안 2배로 증가했지만 전립선 조직검사 후에 감염으로 사망할 위험은 아주 낮다고 그는 부언했다. 조직검사 후 감염이 생길 위험은 요로 감염 병력을 가진 남성들과 상당한 동반이환이 있는 남성들에게서 가장 높고, 입원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우려스럽고 특히 감염 위험이 높은 남성들의 조직을 검사할 때 그 징후를 조심스럽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그는 내렸다.

출처: K. J. Lundstrom et al., "Nationwide Population Based Study of Infections after Transrectal Ultrasound Guided Prostate Biopsy" J Urol. 2014 May 9. pii: S0022-5347(14)03517-4.

월간암(癌) 2014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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