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의학
스텐트로 인한 혈전을 줄이는 새로운 방법
김진하 기자 입력 2014년 09월 30일 14:17분218,173 읽음
스텐트 시술로 인한 혈전 막으려면 스텐트 비타민 C로 코팅
미국에서는 매년마다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심장마비나 협심증으로 인한 흉통으로 스텐트라는 작은 그물망을 혈관에 삽입해서 혈관이 통하게 해준다. 이런 시술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구했지만 여전히 치명적인 위험이 수반된다. 이제는 스텐트를 비타민 C로 코팅하면 스텐트 삽입의 위험성을 더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과학자들이 밝혔다.

스텐트는 처음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많은 발전을 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지금은 스텐트가 동맥이 다시 막히는 것을 방지하는 약제로 코팅이 되어있다. 문제는 그런 약물방출 스텐트를 시술받는 약 10,000~15,000명의 사람들에게 혈전이 생겨 동맥을 다시 막아버렸을 때 생기는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합병증인 스텐트 혈전증(LST)이란 것이 생기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스텐트에 코팅한 약물이 도움이 되지만 다른 경우에는 그런 약물이 문제를 유발하는 듯하다. 그 합성물들이 관련된 부위를 막히게 할 수 있는 평활근 세포의 성장을 방지해주지만 동시에 스텐트 혈전증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내피세포의 성장을 방해할 수가 있다. 연구진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이전의 연구는 비타민 C가 현재 스텐트를 코팅하는 데 사용하는 약물들을 대신하거나 혹은 그런 약물에 추가할 수 있는 것을 밝혔다. 필수적인 영양소인 비타민 C가 평활근 세포를 억제하고 내피세포를 촉진하는데 연구진은 바로 이런 특성을 찾고 있었다. 따라서 연구진은 일반적인 스텐트 재료에 비타민 C를 성공적으로 코팅해서 스텐트가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비타민 C를 방출하게 하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연구진은 이런 기술이 스텐트와 여타 이식형 의료기기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

출처: E. Thiruppathi & G. Mani, "Vitamin-C Delivery from CoCr Alloy Surfaces Using Polymer-Free and Polymer-Based Platforms For Cardiovascular Stent Applications" Langmuir. 2014 Jun 3;30(21):6237-49.
월간암(癌) 2014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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