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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발견하는 간단한 검사법
김진하 기자 입력 2014년 03월 31일 19:23분336,521 읽음

열로 피를 검사하는 '혈장 열영상 분석'으로 자궁경부암 발견
미국의 과학자들은 열을 이용해서 피를 검사하는 새로운 검사법이 암을 발견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고 한다. "혈장 열영상 분석"은 종양이 생산하는 단백질을 포함해서 핏속의 단백질을 조사한다. 이 검사 방법으로 자궁경부암을 발견하고 그 병기까지 알아낼 수가 있다고 한다.

자선단체인 영국 암 연구는 열영상 분석이 암 발견을 개선시킬지는 모르나 정확도와 신빙성에 대한 증거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자궁경부암 검진은 도말표본 검사로 비정상적인 세포를 찾고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 고위험군 바이러스를 찾아내는 식이다. 루이빌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는 혈장 열영상 분석 기술을 이용해서 혈액 표본을 분석했다. 혈액 표본은 혈액 속에 들어있는 단백질의 유형에 따라 열에 다른 반응을 보인다. 그 결과 지문과 같이 특이한 단백질 구성물의 열영상이 나타난다.

이 시스템이 환자와 건강한 사람 간의 차이점을 발견해낼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 병기가 다른 자궁경부암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테스트해보았다. 논문의 제1 저자인 니콜라 가베트는 우리가 자궁경부암을 발견하고 병기를 밝히는 보다 더 편리하고 덜 성가신 검사법을 보여줄 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검사법은 어떤 암이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는지 또 어떤 암은 관찰만 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진을 받거나 혹은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혈액 표본을 열영상과 대조해보면 우리가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추적검사를 받을 때 그들의 상태를 더 잘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또 우리가 치료를 조절할 수 있어서 치료가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그녀는 부언했다.

영국 암 연구의 엠마 스미스 박사는 이 새로운 접근법은 우리가 암을 찾아내어 치료하고 모니터하는 방법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지만 이번 연구가 아주 소규모이기 때문에 아직은 광범하게 사용할 정도로 정확하고 믿을만한지는 알 수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초기 변화는 자연히 사라지는 경우가 흔해서, 도말표본 검사로 발견한 비정상적인 세포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의사들에게 보다 더 잘 알려줄 수 있는 검사방법을 갖게 되면 여성들이 불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을 방지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그녀는 부언했다.

출처: C. .Nichola et al., "Detection of Cervical Cancer Biomarker Patterns in Blood Plasma and Urine by Differential Scanning Calorimetry and Mass Spectrometry" PLoS ONE, 2014; 9 (1): e84710 DOI: 10.1371/journal.pone.0084710

월간암(癌) 2014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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