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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수술간호로 인한 합병증, 치료비 엄청나다
임정예 기자 입력 2014년 03월 31일 19:17분336,529 읽음

암 치료 합병증이 입원 및 치료 비용 증가시킨다
라이스 대학교 베이커 공중정책 연구소와 텍사스 대학교 엠디 앤더슨 암센터의 연구진에 의하면 암환자의 수술간호로 인한 합병증이 드물어 보이긴 하지만 그런 결과와 관련된 비용이 엄청나게 크다고 한다. 미국의 암 치료 비용은 2010년도에 1,246억 불로 추정되고 2020년까지 66% 증가해서 2,070억 불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참고로 수술간호란 수술 상황과 관련해서 신체적인 불구나 조기에 사망하는 환자의 비율을 낮추는 조치들을 의미한다.

베이커 연구소 건강정책 포럼의 고참 연구 분석가인 마라 쇼트는 암 수술은 환자와 종양과 수술 전 보조요법 및 치료 제공시설의 요인 간의 상호작용에 따라 그 결과가 크게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암 치료 분야 중에서 거의 관심을 끌지 못한 분야가 합병증이 치료 결과와 치료 비용에 미치는 영향인데,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는 암 수술 합병증이 시종일관 고비용과 관계가 있는 것을 발견했고 따라서 병을 악화시키는 이런 요인들을 표적으로 삼아 품질을 개선하면 치료 결과가 좋아지고 건강 치료 비용도 상당히 절약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마라 쇼트는 주장했다.

연구진은 암 치료는 많은 일반 질환과 달리 합병증을 용인하는 잣대가 더 느슨한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환자와 종양과 다방면요법 및 치료 제공시설의 요인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이 좋지 않은 결과를 조성할 수가 있어서 합병증의 직접적인 원인을 밝혀내기가 더 어렵다고 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건강치료 연구 품질청의 환자 안전 지표(PSIs)를 이용해서 미국의 의료 보장제도인 메디케어의 배상 청구 자료에서 환자의 안전과 관련된 합병증을 찾아냈다. 환자 안전 지표는 수술과 시술 및 출산 후 병원 내에서 생길 가능성이 있는 합병증과 해로운 일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련의 투명한 결과를 측정하는 수단이다. 그들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50개 주에서 6가지 암 절제술 즉 결장절제술, 항문절제술, 폐엽절제술, 전폐절제술, 식도절제술, 췌장절제술로 인해 병원과 입원환자가 배상 청구한 자료를 분석했다.

그들은 6가지 수술로 인해 생긴 합병증의 전반적인 환자 안전 지표 비율은 수술 후 고관절 골절이 0,01%로 가장 낮았고 호흡부전이 2.58%로 가장 높은 것을 발견했다. 수술 후 호흡부전 발생률, 치료 가능한 심한 합병증을 가진 입원환자의 사망률, 수술 후 혈전색전증 발생률, 우발적 천자 또는 열상 발생률은 모두 다 6가지 암 수술에 있어서 1% 이상이었다.

욕창, 수술 후 혈전색전증, 치료 가능한 심한 합병증을 가진 입원환자의 사망을 포함한 몇 가지 환자 안전 지표는 대부분의 유형의 암 수술의 경우 입원비용을 20% 이상 증가시켰다. 수술 후 호흡부전은 모든 암 절제술에 있어서 비용을 50% 이상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런 자료는 합병증을 유발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많은 변수가 존재하는 복잡한 암 치료 환경에서조차도 환자 안전 지표를 개선하면 비용을 절감할 가능성이 높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쇼트는 말했다.

우리는 수술과 병원 비용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가 되는 합병증에 대한 조처들을 모두 다 밝혀내지 못했지만, 치료 제공 규모, 치료과정, 합병증, 비용 간의 연관성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번 분석이 이런 관계를 조사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그는 부언했다.

출처: M. N. Short et al., "The influence of complications on the costs of complex cancer surgery" Cancer. 2013 Dec 30. doi: 10.1002/cncr.28527.

월간암(癌) 2014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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