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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식단에 관한 질문입니다
작성자: Dodo121 작성 일시2017년 04월 19일 09:58 분 방문자: 9345
저희 엄마는 2013년도에 악성흑색종 수술을 받으시고 정기적으로 6개월에 검사를 하셨는데 16년도 11월에 찍은 펫씨티에서 이상이나타나 여러가지 감사을 하시고 최종 여포성림프종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골수까지
침범이 있어 4기라고 판정이 나왔고 현재 3주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항암주사를 맞고 계시고 이번이 3차 입니다 점점 더 입맛도 잃어가고 계신데 홍삼즙이라던지 여러가지 우려먹거나 건강보조식품 등 의 섭취는 하지 않는게 좋다고 병원에서 그러더라구요 간 손상이 오면 항암치료 조차 할 수 없다구요 그래도 아무거나 드시게 하기에는 마음이 불안해서 몸에 좋다는 식재료들을 찾아서 음식을 해드리고싶은데요 암에 철분이 좋지 않다는 얘길들었어요 특히 림프종에 좋지 않다고 하는데 철분 때문에 우유 소고기 등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몸에 좋다는 식재료들을 찾다보면 찰분이 들어있지 않은 식재료가 거의 없다라구요.. 심지어는 암세포를 자살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미역귀 마저 철분이 풍부하다고 나오고 또 철분을 너무 섭취하지 못하면 기타 다른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또 어머니가 평소 입맛없거나 보양식으로 추어탕이라던지 흑염소탕을 드셨는데 검색해보니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어머니 식단을 짜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어떤제료로 어떤요리를 해드려야 할지.. 림프종 환자 한테는 철분이 정말 그렇게 좋지 않은건지.. 또 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물 대용으로 섭취할 수 있는 식재료가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관리자  2017.04.25 11:54

안녕하세요. 월간암입니다.

병원에서는 기본적으로 암환자에게 건강식품 섭취를 권하지 않습니다. 일반약이 아닌 건강식품이 항암치료에 방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하다고 생각 되는 건강 식품을 섭취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담당 의료진은 권고를 할 뿐이지 강제하지 못합니다. 환자의 건강은 환자 자신과 보호자가 알아서 잘 챙겨야 됩니다. 후회하지 않는 투병을 위해서는 남의 말만 듣기 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환자와 보호자가 생각하고 행동해야 됩니다.

너무 과도하지 않는 한도에서 건강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또한 철분이 암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으셨는지 모르지만 음식 중에서 철분이 없는 음식을 찾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따라서 철분을 먹지 않으려면 단식을 해야되는데 간혹 여러 이유 때문에 단식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암환자에게는 매우 위험하므로 피해야 될 방법입니다.

너무 철분에 연연해 하지 마시고 드시고 싶은 음식을 채식 위주로 섭취하시면 됩니다. 고기가 드시고 싶다면 삶아서 수육을 만들어 드시면 그나마 암과 투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암의 병기가 4기이면 환자와 보호자가 매우 긴장하면서 투병에 임해야 되는 시점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너무 작은 것에 신경 쓰지 마시고 현재의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가령 체력이 떨어져 있다면 음식을 먹고싶은 것 무엇이든지 드시게 하고, 햇볕을 쬐면서 운동을 시키면서 체력 회복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철분같은 것들을 생각하면서 음식을 가리게 한다면 몸은 점점 더 야위어집니다. 철분은 암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로 필요한 영양분입니다.

결국 암이 좋아 하는 것들은 내몸도 좋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암과 싸우는 것은 나의 몸과 마음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고 생활하는 방식을 좀 더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시다 보면 어느 순간 체력이 회복되 있고, 또 건강하게 생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루를 살아도 건강하고 즐겁게 사는게 암환자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기본적인 욕구가 아닐까요? 이런 관점에서 생각하시다 보면 좀더 현명한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어머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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