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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치료 앞두고
작성자: 이겨낸다 작성 일시2014년 07월 16일 09:34 분 방문자: 286971
안녕하세요?급한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유방암4기말에 가까울정도로
심한상태로 진단받았습니다.최초진단 병원이 아닌2번을 옮겨
3번째 병원에서 항암6차후 유방절제술을 하였고
기간이6개월 가까이 되어가는데요..치료 받는 사람도 지켜보는 사람도
정말 힘들고 긴시간이었습니다.
항암6차후 부분유방절제술을 하는걸로 보호자는 알고 있었는데..심하다보니 뿌리까지
제거해야한다는 가슴전체제거 수술이였습니다.

수술이 끝이아닌 수술후에도 항암3차까지 또 했는데요
이번엔 방사선30번을 해야한다는데..
부분절제술 받은 환자가 전체절제술 환자와 같은 효과를 보게 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하는게 아닌가요?

전체절제술은 재발위험이 낮다는데..굳이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건지요..
답답한건 선항암 후수술을 했는데 왜 전체절제술을 한건지도 모르겠고
수술후 방사선치료 할거였음 가슴은 잃지 않는건데..의사 말은 이해가 안되고
어차피 똑같은 결과라면 부분절제로 해달라할껄 하는 후회도 되고..

방사선 치료를 꼭 해야된다면 방사전 치료 모의검사전에 최초 암진단을 받았던
가까운 곳으로 옮기고 싶은데 병원마다 방사선치료효과에 차이가 있는건지..
만약 예방차원 목적으로 하는것이면 환자가 거부해도 되는건가요?

지금 다니는 병원이 너무 멀어 솔직히 보호자 없이 환자 혼자 먼길을 버스타고
가는 경우가 많거든요.30번을 다니기엔 너무 힘들어서요..

병원측에 물어 보고 싶지만 만약 안될경우 괜히 의사가 불친절 해질까봐서요

관리자  2014.07.20 11:00

안녕하세요. 월간암(癌)입니다.

유방암은 1기 진단을 받아도 글 쓴님처럼 치료를 합니다. 수술 -> 항암 -> 방사선 치료가 반복되는 것이지요.
다만 "이겨낸다"님은 4기였기 때문에 항암화학요법을 통하여 암의 크기를 줄이고 수술하는 편이 낫다고 의사 판단하였기 때문에 순서가 조금 바뀐 것일 뿐입니다.

방사선 치료의 목적은 의사가 잘 판단하여서 진행하겠지만 유방암은 소위 표준치료라는 것이 바로 지금 "이겨낸다"님께서 하는 치료이고 이는 유방암에 걸린 대부분의 환자가 그렇게 치료합니다.

그러나 어떤 분들은 그러한 병원치료가 너무 힘들고, 지치게 하여서 중도에 포기하는 분들이 계시고 또 어떤 분들은 처음부터 병원의 치료를 받지않고 대체요법적인 방법들을 스스로 연구하여 투병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암은 나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방사선 치료가 부담이 되신다면 의사와 정확하게 상담을 통하여 목적과 효과를 이해한 후에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담당 의사가 불친절해 질까봐 걱정이 되시겠지만 환자에게는 목숨이 달린 문제입니다. 의사의 눈치를 볼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정확하게 질문하시고 방사선 치료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서 이해 하신 후에 진행하셔도 됩니다.

이제 6개월 정도 지나셨으면 앞으로도 많은 일들이 생길 것입니다. 용기 내시고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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